변화와 한걸음1장-5

(명훈)

H"으..."

조금 추위를 느껴 일어나니 눈 앞에 아리아가 얼굴을 가까이하고 있었다

A"어...?!" H"어...?!?!"

아리아의 얼굴이 엄청 붉어져 나에게서 얼굴을 멀리하고 엄청 당황해 하고 있었다

A"그... 그... 며... 명훈아.. 이건... 그..."

나도 순간 엄청 당황해 얼굴이 달아올랐지만 조금 진정하고 상황을 파악했다

H"아... 나 지쳐서 쓰러졌지..?" A"그... 정확히는 내가 재운 거야..." H"그래...?" A"응..." H"그런데...아리아...내 착각이 아니라면... 이거... 무릎 배 게지...?" A"그... 응..."

나는 아리아의 눈을 제대로 마주 보지 못하였고 아리아도 내 눈을 마주 보지는 못하였다

H"고... 마워"

내가 그렇게 말하며 일어나려고 하자 아리아가 나를 다시 자신의 무릎 위로 눕혔다

H"아리아...?" A"그... 조금 더 쉬어도 괜찮아" H"아냐 아무리 그래도..." A"아니 괜찮으니까 조금 더 쉬어 무리했잖아"

아리아의 말에 나는 포기하고는 누워서 쉬기로 하였다

H"저기 아리아 오늘 어떻게 빨리 온 거야?" A"... 싶어서..." H"응? 잘 안들려" A"같... 이 가고 싶기도 했고... 그렇게까지 엄청 많은 건 아녔으니까..." H"아... 응..."

그 뒤로 우리는 또 다시 침묵을 유지했다

H"아리아 이제 그만 일어나도 괜찮지 않을까..." A"응 그럴거 같아 잠시만"

아리아는 그렇게 말한 뒤 회복 마법을 한번 더 써준 뒤 일어나도 괜찮다고 하였다

H"그... 아리아 그런데... 그 옷은 뭐야?"

아리아는 조금 당황하더니 약간 망설인 후 말을 꺼냈다

A"옷.. 젖었으니까 갈아입어 아마 사이즈는 맞을 거야.."

아리아의 배려에 고맙다고 느끼며 나는 주변의 화장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H"아리아 고마워" A"아...으응 아냐 어울리니까 괜찮아" H"그래...? 고마워 아리아 이거 나중에 빨아서 줄게" A".. 그... 안 줘도 괜찮아..." H"응?" A"원래...너 주려고 산거였으니까... 괜찮아..."

아리아의 말에 잠시 부끄러워져 말이 이어지지 않고 침묵이 이어졌다

H"저기 아리아" A"으..응...왜...?" H"나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A"... 뭔데...?" H"거절받을 수도 있는 부탁인데..." A"아... 응... 말해줘" H"그게... 혹시... 검 연습을 시켜줄 수 있어?" A"무리!! 아직 마음의 준비... 어?" H"역시... 무리인 거지...?" A"방금... 뭐라고..." H"검 연습을 시켜줄 수 있냐고..."

아리아는 잠시 얼굴이 엄청 빨개지더니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H"아리아...?" A"으...난 혼자서 착각해서 뭐를..." H"착각...?" A"아냐... 아무것도..." H"그... 아리아 역시 무리인 부탁이었지? 검 알려달라 하는 건..." A"아 으응 아냐 그건 괜찮아"

아리아가 잠시 숨을 고르더니 내쪽을 보며 말을 걸었다

A"대신 조건이 있어" H"조건...?" A"나랑 같이 시험공부 하는거야" H"어...? 왜...?" A"그야...피...필요하니까..." H"필요해...?" A"그...그러니까...나중에 미래를 위해서 필요하니까..." H"알겠어 아리아가 필요하다는 거니까 해야겠지" A"그... 응..." H"아리아 오늘 정말로 고마워" A"응..."

그 뒤로 침묵이 이어졌고 그 침묵을 깬 건 아리아의 전화소리였다

A"아 응 아빠 어디냐고? 나 아직 놀이터야 응 알겠어" H"아저씨가 뭐라고 하셔?" A"그 애들은 알아서 처리 해주시겠다고 하셨어" H"그래..." A"있지...나 궁금... 한데..." H"응? 뭔데?" A"명훈아...혹시 나 말고 다른 여자애... 연락하는 거 없지?" H"응 없는데?" A"그럼! 좋아하는 사람은?" H"그...그건...있어..."

아리아는 뭔가 많이 기운이 빠진것 같았다

A"그... 좋아하는 사람... 누구야...?" H"그... 그게..."

본인의 앞에서 말하는것은 엄청나게 부끄럽고 또한 말할 생각도 없었다

아리아가 나에게 답을 독촉하고 있을 때 아리아의 아버님이 놀이터의 입구 쪽에 계셨고 내쪽으로 다가오더니 바로 아리아와 거리를 벌려놓으셨다

"너... 우리 아리아랑 왜 그렇게 가까이 붙어있는 거야..."

아리아의 아버님께서는 무서운 기세로 나를 노려보고 계셨고 아리아는 아버지가 나와 잡고 있던 손을 놓게 만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조금 불만인 표정이었다

A"아빠 소꿉친구니까 이정도 거리는 괜찮잖아?" "그래도 안된다 아리아 아직 아빠 이외의 남자랑 가까이하면...!" A"아빠 아무리 딸바보여도 이렇게까지는..." "아리아는 아직 안된다" A"..아빠 나 화낼 거야?" "응...?" A"저번에 내가 이러는거 싫다고 말했었잖아..." "그래도 이 아빠는 아직 허락할 수는...!" A"허락이고 뭐고 아빠가 이렇게 방해해서는 아빠가 허락할 차례 같은 건 안 올 거 같다고!" "흠 그럼 이 아빠에게 이득인게..." A"아빠 또 다시 나랑 말하기 싫은 거야?" "어...? 아리아...?" A"그럼 나는 3년전으로 되돌아가면 되겠네"

아리아의 아버지는 무언가 떠오르셨는 듯 얼굴이 침울해지시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시 돌아가셨다

H"3년 전이라니...?" A"내가 아빠한테 엄청 화나서 계속 말도 안 하던 때가 있었어 그때 아빠가 엄청 풀이 죽었었거든..." H"아..."

아리아의 아버님은 돌아가시는것 같더니 다시 내쪽으로 달려오셨다

"우리 딸을 너에게 절대 넘겨줄순 없다 절대로!! 아니 누구한테도 안넘...!!" A"아빠 나 이제 말 안할거야" "아... 아리아...?" A"명훈아 늦었으니까 돌아가 봐야 하지 않아?" H"아... 응 그래야겠네..." "아리아...?" A"그럼 조심히 들어가" H"응 고마워 아리아 아리아도 조심히 들어가" A"응!" "아리아...아빠가 잘못했어..."

나는 아리아를 뒤로 하고 집으로 향했다

...

내가 집에서 공원에서 성공했던 검으로 구슬을 변화시키는 것을 시도하였고 성공하였다 나는 검을 들고 방에서 몇 번 휘둘러보았고 검의 무게도 조절이 가능해 내가 휘두르기 편한 무게로 조절을 하고 있었다

D"나 왔어~"

누나가 집으로 들어왔고 누나가 내 방쪽으로 와 빼꼼 내다보고 있었다

D"뭘 하고 있는거야?" H"노크는 해야지" D"열려있었는데 해야해?" H"그래도 해야지"

누나는 방으로 들어와 자연스럽게 침대 위에 앉았고 나를 계속 보고 있었다

D"웬 칼이야?" H"만들었어" D"음...? 아 그게 혹시 네 마법이야?" H"응 맞아" D"드디어 마법이 생긴 거네 항상 이제 그거 때문에 고민할 일은 없겠다" H"그런데 누나는 왜 집에 들어온거야 대학 기숙사 생활하면서" D"가끔씩 얼굴 보러 오는거지"

내 누나의 마법은 파동 마법이다 나랑 달리 누나는 공부도 열심히 하여 대학에 다니고 있고 마법도 잘 다룬다

D"오랜만이니까 노래라도 불러줄까?" H"마법 쓰면서 부르지는마 민원 들어와" D"내가 누구랑 싸우는것도 아니고 그럴 리가 없잖아..." H"이미 당한 경험이 있어서" D"뭐 그렇다면 노래를 넘겨두고 그래서 아리아랑은 잘 돼가?" H"..!! 누나!" D"보니까 잘 되가지는 않는거 같네" H"그야... 나랑은 안 어울리잖아...? 아리아라면 좀 더 어울리고 완벽한 사람이..." D"하아... 정말 바보네 아리아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누나는 열심히좀 해봐 라는 말을 남기고는 방 밖으로 나갔고 나는 계속 마나의 소비와 검을 휘둘러보며 검을 몸에 익숙하게 하려 하였다

... D"야! 일어나"

내가 마나를 소비하며 자기를 반복하며 다시 자기를 하고 있을 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며 누나가 들어와 소리를 쳤다

D"너 지각한다니까" H"아직...마나가 다 안찼으니까 찰 때까지만... 잘래... 졸려..." D"그러지 말고 일어나" H"싫어...난...지각해도 괜찮으니까..." D"밖에 아리아 와있는데?"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가 씻고 학교에 갈 준비를 하였다

H"누나! 아리아가 와있으면 진작에!" D"그거 거짓말이야" H"..." D"역시 아리아라고 하면 바로 일어나는구나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아" H"누나 그런걸로 거짓말하는 거 치사하지 않아?" D"안 치사하니까 와서 밥이나 먹어"

아빠는 이미 출근해서 집에는 안 계셨고 엄마는 아직 주무시고 계셨다

H"그러고 보니 누나 왜 아직 집에 있는 거야?" D"그야 방학했으니까 좀만 더 있다가 가려고" H"아르바이트는...?" D"음...다시 구해야지?" H"뭐 누나답네"

나는 시리얼을 다 먹은 뒤 가방을 챙겨 집 밖으로 나가기 위해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있었다

D"아 입가에 묻은 거나 닦고 나가" H"괜찮아 가면서 닦을게" D"나중에 아리아 보면 오늘도 귀엽네 같은 말 한번 해줘~ 아리아라면 좋아할 테니까" H"말할 리가 없잖아..."

내가 그렇게 말하고 문을 열고 건물의 밖으로 나갔다

H'역시 아리아가 있다는 건 거짓말이었나...'

조금 아쉬움을 남긴채 학교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려 할 때 뒤에서 누군가 눈을 가렸다

A"명훈아 누구게" H'아리아..?'

내가 조금 놀라 손을 때고 뒤를 돌아보자 뒤에는 누나가 서있었다

D"어때? 똑같았지?" H"누나...!!" D"그래서 아리아가 한줄 알고 두근거렸지?" H"그거야 당연하잖아" D"아리아~ 그렇다는데?"

누나가 뒤를 보며 아리아를 불렀고 누나의 등 뒤에는 아리아가 몸을 움츠린 채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H"아리아...?!" A"그...좋은아침..."

아리아는 내 말을 들은건지 엄청 얼굴이 붉어져 있었고 나 또한 부끄러워져 아리아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D"그래서? 다시한번 말해볼래? 명. 훈. 아?" H"누나 이런걸 왜 하는 거야..." D"재미있잖아? 그치? 아리아?" A"아.. 그... 응... 언니.." D"그렇다는데?" H"난 안그러니까 그만 해주라..." D"그래도 목소리는 내가 낸 게 아니라 아리아가 냈다고?" H"누나가 시켜서 그런거잖아" D"뭐 그런거지만 아리아도 하고 싶다고..." A"아아...!! 언니 그건...!" D"흐흐 아리아는 여전히 귀엽네에~"

누나는 아리아의 볼을 양옆으로 꼬집어 늘리고 있었다

A"다솜 언니가... 아파아..." D"후후 아리아 볼 아직 엄청 말랑거리는구나아"

누나는 그 뒤로도 아리아의 볼을 만지고 있다가 지각을 할 것 같았는지 우리를 보내주셨다

A"으... 아직도 볼이 아파..." H"괜찮아?" A"아...그...응..."

아리아가 나를 보더니 또 다시 얼굴이 붉어져서는 시선을 피했다

H"아리아...?" A"아...응..?" H"그... 뭐랄까... 오늘도 귀엽네... 아리아"

아리아는 엄청 얼굴이 붉어져서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A"그... 그... 그래...?!" H"아리아는 그...귀여우...니까" A"그...!! 그...그...으..."

아리아가 갑자기 멈춰서서는 계속 가만히 서있었다

H"아리아...?"

내가 아리아에게 다가가자 아리아가 조금 뒤로 물러났고 내가 그걸 좀 이상하게 생각했다

H'아... 이런 말 싫어하는 건가...?' A"그... 먼저 가고 있어... 금방 따라갈게..." H"응... 알겠어"

내가 아리아를 뒤로 한채 앞으로 몇 걸음 걸었을 때 뒤에서 아리아가 소매를 잡아당겼다

A"이제 좀 진정됐어... 같이 가자..." H"아... 응..."

우리는 서로 잠시 아무말도 없이 걷다가 내쪽에서 먼저 말을 꺼냈다

H"아리아" A"으..응!!" H"왜 갑자기 같이 가겠다고 한 거야?" A"그게... 그냥...?"

아리아가 뭔가를 감추는것 같았기에 따로 캐묻지는 않고 넘어가기로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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